반기문 촛불 민심 변질 발언, 추미애 "본인의 초심이 변질된 것 아닐까"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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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촛불 민심 변질. 사진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
반기문 촛불 민심 변질 발언과 관련,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오늘(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변질된 것은 촛불 민심이 아니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초심이 아닐까 싶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개헌 추진 협의체를 제안한 데 대해 "반 전 총장의 제안은 개헌을 정계 개편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인 정략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정치를 몰이해하고 꼼수만 먼저 배우려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실망스럽다. 대권을 위해서라면 백년지대계 개헌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은 이미 국회 특위에서 논의되고 있고 지금은 국회가 민의에 부합하는 제대로된 개헌안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이다. 지금 이 시기에 정략적인 개헌은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개혁 입법과 적폐 청산을 통째로 뭉개고 가겠다는 본심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어제(1월31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집회와 관련, "광장의 민심이 초기에 순수했던 것보다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 여러 구호 등이 내 생각과 좀 다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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