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유승민, 언제쯤 박근혜 대통령 부적합하다 생각했는가"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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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왼쪽부터 유시민, 김구라, 전원책. /사진=JTBC '썰전' 제공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2일) JTBC '썰전'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대표 시절, 이 분이 대통령이 되기 부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는가"라고 질문했다.
유 전 장관은 "(유 의원은) 12년 전 박 대통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10개월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을 보며 이 분은 대통령이 되기 부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유 의원은 "그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당시 정책적 능력은 부족하지만 기본과 원칙은 잘 잡혀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깨끗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유 전 장관은 "언제쯤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가"라고 물었고, 유 의원은 "2007년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문제가 있겠다고 느꼈다. 그때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서 경선을 끝까지 도와줬고, 그 이후부터 멀어지게 됐다"고 답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지금 두 분의 말을 딱 들어 보니 둘 중에 하나다. 박 대통령이 한순간에 심히 바뀌었거나, 유 의원이 당시 눈이 삐었거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 의원은 "잘못 봤겠다. 박 대통령이 당 대표 처음 됐을 때인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의사 결정도 민주적으로 하려고 노력을 했고, 많은 한나라당 사람들이 그것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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