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구획증후군. 사진은 배우 문근영. /사진=임한별 기자
급성구획증후군. 사진은 배우 문근영.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연극일정을 취소했다. 오늘(4일) 문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측은 "지난 1일 문근영 배우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쯤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한다. 이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근영 측은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근영이 진단 받은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과 신경조직으로의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될 때 생기며, 발생 4~8시간 안에 근육과 신경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응급 수술 등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