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피앤지 기저귀 판매중단'. /사진=뉴시스
'대형마트 피앤지 기저귀 판매중단'. /사진=뉴시스

대형마트들이 독성물질 검출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피앤지(P&G) 기저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앞서 한국피앤지 측이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의 화학물질은 지극히 극미량”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소비자 반발이 쇄도하자 대형마트들이 제품 철수에 나선 것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마트는 해당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고 이마트몰에서만 판매 중이었지만 이마저도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철수시켰다.

피앤지 기저귀 논란은 최근 프랑스 잡지 ‘6000만 소비자들’이 프랑스에 유통 중인 12개 기저귀를 조사한 결과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등 10개 기저귀에서 잠재적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보도한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국피앤지는 지난 1일 “팸퍼스는 저명한 소아과 전문의, 소아 피부과 의사 및 안전성 전문가들과 협력해 팸퍼스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며 “팸퍼스의 모든 기저귀는 부모 및 아기를 돌보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 유통된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