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쯤 경기 화성시 반송동 동탄메타폴리스 내 뽀로로파크 철거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저층부위에서 검회색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스1(독자 제공)
4일 오전 11시쯤 경기 화성시 반송동 동탄메타폴리스 내 뽀로로파크 철거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저층부위에서 검회색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스1(독자 제공)

4명이 숨지고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동탄메타폴리스 화재현장에 합동 화재감식반이 투입된다.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내일(5일) 오전 10시30분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 3개 기관 합동 화재감식반을 꾸려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한다.


4일 오전 11시쯤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 건물 3층 뽀로로파크에서 철거작업 중 불이 나 내부 264㎡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사망자 중 2명은 (뽀로로파크) 철거현장 내부 구석진 곳에서, 나머지 2명은 사고현장과 20여 미터 떨어진 두피관리실 내부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 가스통과 용접기 등의 장비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용접)작업 중 가스폭발 가능성 무게를 두고 있다.


뽀로로파크는 일부 인테리어 시설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 이용객들은 없었다. 그러나 내부 인테리어가 가연성 자재인 스티로폼 등으로 꾸며져 있어 화재 당시 유독가스가 심하게 났으며, 미로처럼 연결된 복도를 타고 확산돼 인명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화재 직후 화재경보나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피에 혼란을 빚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