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 국민의당 "AI 사태 반복 안돼… 최악의 겨울 피해야"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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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 사진은 충북 보은군 소재 젖소 사육 농장. /사진=뉴시스 |
국민의당은 오늘(6일)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과 관련해 "AI 사태가 반복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충북 보은군 한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AI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니 연이어 구제역이 덮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구제역이 퍼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퍼진다면 이번 겨울은 우리 농가들에게 최악의 겨울로 기록될 것이다. 양계 농가에 발생한 피해가 축산 농가에서도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식품부는 살처분과 함께 주변 농가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지만 AI가 됐든 구제역이 됐든 전염병이 확인되면 그제서야 뒤따라가는 방식의 방역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번 일본 정부의 AI 대처처럼 정부는 위기 단계를 최고로 올리고 전국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 정부의 방역 개선 약속이 입에 발린 말이었는지 진실이었는지 이번 구제역 대응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5일) 충북 보은군 소재 젖소 사육 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혈청형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해 3월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한 이후 11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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