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
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공식선언함에 따라 정치권의 발빠른 '이합집산'이 주목되고 있다. 오늘(7일) 손학규 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공식선언했다.

손학규 의장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공식선언하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주권회의와 국민의당이 바로 새로운 정치, 국가 대개혁의 중심이다. 정권교체를 이루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주역"이라며 "국민의당과 통합해 더 나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수구세력은 정권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또 다른 패권세력으로 바뀌는 패권교체에 불과하다"고 문재인 전 대표와 친문 세력에 날을 세웠다.


이후 손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통합을 선언한다"면서 "(김 전 대표도) 먼저 가서 잘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다는 얘기, 그런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통합이라고 하는 개혁 세력의 결집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2~3월에 빅뱅이 있을 거라고 했지 않나"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가 빅뱅의 시작이고, 주권회의와 국민의당의 통합도 또 다른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 내 반문(반문재인)세력과 보수진영에서의 일부세력 등 정당을 넘나드는 '이합집산' 가능성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