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율.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대선후보 지지율.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층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옮겨졌다.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0명에게 조사해 지난 8일 발표한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0%로 1위를 지켰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19.5%로 2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16.6%로 3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0.4%, 이재명 성남시장은 7.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5%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9%를 기록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 없음은 7.2%, 기타·잘 모르겠다는 2.4%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19~29세, 30대, 40대까지, 젊은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19~29세에서 35.9%, 30대에서 42.2%, 40대에서 30.1%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지지층을 흡수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50대(24.5%)와 60대 이상(33.7%)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29세(20.2%) 40대(21.7%)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40대(12.4%)와 50대(12.5%)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기문 전 총장이 사퇴하기 전 대선후보로 지지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반기문'을 선택한 응답자 (161명, 오차범위 ±7.72)들 중 44.2%는 황교안 국무총리로, 16.4%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 전 총장 대신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은 12.6%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와 더리더가 공동으로 2017년 2월 4일부터 6일 3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9%+휴대전화51%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30명(총 통화시도 2만4616명, 응답률 4.2%),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