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자유한국당과 '배턴 터치'… "새누리당 이름 없어지는 것 부끄러워"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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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자유한국당. 사진은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자료사진=뉴스1 |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오늘(9일) 탈당한다.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새누리당' 당명을 지은 인물이다.
조 전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나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며 "할 말이 많지만 조용히 떠난다. 새누리당 이름이 없어지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탈당 배경에 대해 "전문가의 길을 가겠다고 생각한 사람이고, 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생각해 왔다"며 "마침 당명이 바뀌어서 공식적으로 정리할 계기라고 여기게 됐다"고 밝혔다.
조 전 본부장은 '이번 당명 개정 작업에 의견을 제시했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여러 가지 사태 등을 통해 정리를 해야 할 때라고 여겨 왔고,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이 사라지면서 같이 없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일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과거 해왔던 방식대로 홍보 전문가로 일할 것"이라며 "기업 등에서 일을 하려 하지만 (정치권 이력에) 워낙 부담들이 있어 어려울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어제(8일) 새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결정했다.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해당 당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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