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대한민국, 촛불집회·태극기집회로 두 동강 나 있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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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의원, 원유철 국회의원.사진은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
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자 "탄핵이 기각되고 인용되고 이것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요즘 그보다 심각한 것은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흔들려는 정치권의 말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헌재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야당 일부 대선 주자들, 또 어제(9일) 야 3당 대표들이 촛불을 높이 들어서 헌재를 압박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아도 주말이면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두 동강이 나고 있다"며 "운명의 날이라는 것이 결정되면 최악의 상황도 올 수 있다는 불안이 엄습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대정치적인 대타협이 중요하다. 여야 정치 대협상 회의로 불안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정치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탄핵이 기각되고 인용되고 이런 것은 헌재에서 재판관들이 헌법과 법률에 기초해서 잘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권은 갈라지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녹여낼까, 이런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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