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촛불집회. /사진=뉴시스 DB
광화문 촛불집회. /사진=뉴시스 DB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11일,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일대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예정되면서 경찰은 병력 1만5600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열 번째 토요일인 11일 서울 곳곳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다.

경찰은 각 집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되는 만큼 충돌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196개 중대 병력 1만5600명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선다.


이날 집회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제15차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제12차 태극기집회로 각각 서울 광화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열린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를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탄기국도 부산과 경남, 울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준비하는 등 보수단체 회원 총동원에 나서 박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