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피의자 신분' 특검 소환조사… 최순실 일가 지원 관여 의혹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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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차장.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늘(12일) 특검 소환조사를 받았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장충기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장충기 차장과 함께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지난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장 차장은 삼성 대외업무를 맡은 임원으로 최순실씨 일가 지원에 직접관여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특검팀은 이날 장 차장을 상대로 최씨 일가에 대한 삼성의 지원 배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삼성의 뇌물공여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했고, 10일에는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또 내일(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한다. 조사를 마친 후에는 영장 재청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40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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