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전동차 환기구 충돌, 유리창 깨져 승객 2명 찰과상… 150여명 걸어서 대피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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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전동차 환풍기 충돌. 12일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가 환기구에 부딪혀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
부산 지하철 전동차 환기구 충돌 사고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12일)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가 선로쪽으로 넘어진 터널 환기구와 부딪히면서 승객 15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22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에서 당리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선로쪽으로 넘어진 터널 환기구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전동차는 사하역에서 출발해 당리역으로 진입하다 약 320m전 지점에서 선로에 튀어나온 환기구 구조물과 부딪혔다. 환기구가 진입하는 전동차 오른쪽 면을 긁으면서 유리창이 깨졌다.
전동차 객실 첫째 칸에 설치된 유리창 10여장이 깨지면서 파편조각이 내부로 튀어 승객 2명이 찰과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승객 150여명은 대피했다.
승객들은 소방대원과 교통공사 직원 안내에 따라 터널 안 선로를 10여분동안 걸어 당리역으로 대피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새로 설치 중이던 환기구가 벽면에 고정되어 있다가 열차 바람에 흔들리면서 선로방향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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