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제작자인증 완료… 5월부터 판매 전망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테슬라 전시장 예정지. 매장 오픈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자동차 제작자로 등록돼 오는 5월부터 국내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테슬라에 대한 제작자 등록 인증 절차가 마무리돼 인증서를 발급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작자등록을 신청했으나 앞서 몇 차례 반려됐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자의 생산시설·시험시설·사후관리(A/S)시설 등 세 가지 항목을 검증해 제작자 등록을 인증하는데 사후관리 시설 관련 내용 입증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핵심 기능 정비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외장수리 등은 외주업체에 맡기는 등의 계획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중 시제품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고 5월 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판매 직전에 정비인력 채용 등 진행상황을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테슬라 차량 판매 시 고객들에게 아직 완전하지 않은 자율주행 기능을 전적으로 믿고 운행하면 안 된다고 안내하도록 테슬라 측에 권고했다.

한편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도 최근 국토부에 제작자 등록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