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문재인과 양자대결 이길 자신"… 시청률은?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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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시청률. 국민면접 안철수. 사진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자료사진=SBS제공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SBS'대선주자 국민면접' 4번째 주자로 출연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어제(15일) 방송된 SBS 특집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바이러스를 잡았다. 청년 시절엔 의사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잡았다. 그 후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백신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전국민에게 무료로 배급했다.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 부패 바이러스, 기득권 바이러스와 싸우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재산이 1629억원이다. 당선되면 역대 최고 부자 대통령이 되는 거다"는 말에 "나는 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일궈내고 만든 것이다. 사실 가장 힘들었을 때가 의사를 그만 두고 창업하고 나서 4년이다"고 답했다. 안철수는 또 "언제 망할 줄 몰라 은행에 돈 꾸러 다니기 바빴다. 한 번은 회사에 보험 외판원이 와서 전 직원이 다 보험에 가입했었는데 나만 가입을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1년 후 보험료를 낼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버티길 4년이었고 그 고통을 견뎌냈다"고 털어놨다.
2012년 대선 후보 사퇴와 관련, "양보에 후회는 없냐"고 하자 안철수 의원은 "그렇지 않다. 국민들께 약속 지키고 대의를 위해 양보했던 것"이라고 했다.
또 '안스트라다무스'란 별명에 대해선 "정치인들 예측이 틀리는 이유가 자기의 희망사항을 이야기하기 때문 아니냐. 객관적 사실과 흐름을 읽으면 예상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양자구도 대결이 될 거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승자는 누가 될 것 같냐고 하자 그는 "저는 이길 자신 있다"고 했다.
2040 핵심 지지층이 이탈했다는 물음에는 "지지층의 변화가 한 가지 이유만으로 설명이 되겠느냐"면서 "예전에는 없었던 중장년층 지지가 많이 생긴 이유는 정치적 능력을 보여드려서 그런 게 아닌가 한다. 반면에 미래, 꿈이라든지 고통스런 현실에 대한 공감은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워낙 자신 있었던 분야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노력을 많이 못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안보정책에 대해 "안보의 기본은 국방이다. 하지만 국방 말고도 안보를 지탱하는 큰 축에는 경제나 외교도 있다. 부족한 국방 능력을 외교적 수완 발휘해 해결이 가능하다. 국방 안보만 생각해서 그게 안보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종합 안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부터 SBS를 통해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편은 전국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첫 방송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의 시청률 7.3%는 물론, 13일 방송된 안희정 충남지사 편(7.0%)과 14일 방송된 이재명 성남시장 편(5.8%)보다도 저조한 시청률 기록이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3일 안희정 충남지사, 14일 이재명 성남시장,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편이 방송된 가운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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