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메이커 6기 수료생들. /사진제공=호텔신라
드림메이커 6기 수료생들. /사진제공=호텔신라
서울과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호텔서비스업 진출 희망이 현실화하고 있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서울과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림메이커' 프로그램 6번째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 15일 충무아트홀에서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을 수료한 서울지역 고등학생 80명,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호텔신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메이커 6기 수료식을 가졌다. 앞서 10일에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지역 수료식을 가진 바 있다.

드림메이커는 호텔신라가 서울시교육청·제주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지역 고등학생에게 분야별 진로·직업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진로적성 계발에 대한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과 제주지역에서 80명씩을 선발, ▲조리 ▲제과 ▲서비스 매너 ▲외국어 등 4개 분야로 나눠 4개월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드림메이커는 특히 호텔신라의 호텔업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형태의 교육 봉사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과정과는 별개로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대학 진학, 취업 등 진로 상담 멘토링을 한다. 학생들의 교육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장 견학, 자원봉사 등도 특징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수료생만 1000명이 넘는다.


학생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호텔신라는 수료생에게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들의 자격증 취득률은 50%에 이른다.

이번 6기 제과분야를 수료하고 졸업을 앞둔 오재혁군(휘경공고)은 "파티시에가 되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원비가 부담스러웠는데 드림메이커로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림메이커는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부분 개선한다.

우선 교육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9개월로 약 2배 확대 진행한다. 분야별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을 높이고 사회 진출과 진로 선택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분과 운영 또한 4개(조리, 제과, 중국어, 서비스 매너)에서 3개(조리, 제과, 글로벌서비스)로 변경한다. 중국어와 서비스 매너 교육을 통합한 글로벌서비스는 중국어 집중 교육뿐 아니라 고객서비스, 판매 스킬, 면접특강 등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강화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수료생과 교육 관계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을 조정했다"면서 "이는 학생들에게 사회진출과 진로선택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신라는 드림메이커 7기 대상 학생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 7기 과정은 오는 4월부터 9개월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