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용의자 북한 출신 리정철이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사진=뉴시스DB
김정남 살해 용의자 북한 출신 리정철이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사진=뉴시스DB
김정남 피살 사건 연루 혐의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용의자 신원이 북한 출신 리정철(Ri Jong Chol)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붙잡힌 용의자는 북한 출신 리정철이며 1970년생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경찰이 공식 확인하며 이름까지 공개한 것이다.


체포된 이 남자는 여성 용의자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등 여성 2명에게 범행을 제의한 남자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된다.

현지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밤 11시 쿠알라룸프르 잘란 쿠차이라마 지역 콘도를 급습해 이 남성을 체포했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의 접근을 받은 후 신체이상을 호소해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