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24분께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 해안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 김모(76·여)씨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원이 김씨를 물 밖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제공
19일 오전 10시24분께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 해안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 김모(76·여)씨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원이 김씨를 물 밖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제공

19일 오전 10시24분쯤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 해안에서 조업하던 해녀 김모씨(76)가 의식을 잃은 채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동료들은 해경 조사에서 “가문동 해안에서 해녀 조업을 마치고 육상에서 인원을 확인하던 중 해녀 1명이 보이지 않아 119를 경유해 제주해양경비안전서로 신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서는 동료 해녀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5년간 물질조업 주 사망한 해녀는 김씨를 포함해 총 2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84%가 70세 이상 고령 해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