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강원 춘천 로데오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가 열린 가운데 춘천 보수단체와 전국에서 참여한 회원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 권순명 기자
19일 오후 강원 춘천 로데오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가 열린 가운데 춘천 보수단체와 전국에서 참여한 회원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 권순명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춘천 애국시민 탄핵기각 태극기집회가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 거두사거리에서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2년 첫 번째 국회의원 선거 때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춘천 풍물시장을 다녀갔는데 그때 5만명이 모였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거두사거리에서 춘천교대, 김진태 의원 사무실, 거두사거리 구간 2.5㎞를 행진하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지역 시민단체 회원을 무고죄로 고발하고, 시민단체들도 김 의원 규탄에 나서는 등 갈등을 빚고 있어 집회 규모가 커질 모양새다.


한편 태극기 집회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거두리 성우오스타아파트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이 '김제동과 함께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경찰 신고인원은 3000여 명이며 이들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김 의원 사퇴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집회는 탄핵문화제와 김제동의 만민공동회에 이어 집회장소에서 김 의원 사무실까지 1.7㎞가량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