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국회정상화 합의. /사진=임한별 기자
내일부터 국회정상화 합의. /사진=임한별 기자

내일부터 국회정상화 합의에 여야가 의견을 모았다. 오늘(19일) 오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선동 자유한국당, 김관영 국민의당,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내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한다"고 합의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내일부터 국회정상화 합의와 함께 ▲앞으로 국회운영은 각 상임위의 간사 간 합의를 존중해 진행하고 ▲환노위 정상화를 위해 청문회의 대상, 시기, 방법에 관해 4당 간사 간 협의하에 진행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쟁점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교섭단체 4당이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는 내용에도 뜻을 모았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환노위 사태'로 인한 전체 상임위 보이콧 방침을 철회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수석은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오늘 합의를 뒤집으면 4당의 협의를 되돌리는 일이기 때문에 내일 의총에서 추인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야4당은 환노위 정상화와 관련해서도 청문회 대상과 시기, 방법을 4당 간사간 협의하에 진행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재벌개혁과 검찰개혁 등 개혁법안을 놓고는 여야가 입장을 달리하고 있어 추후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