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지지율] 문재인 31.9, 안희정 23.3%… 안희정 '3자 대결'서 과반 돌파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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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여론조사.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 안희정 충남지사(왼쪽)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자료사진=뉴시스 |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 2위를 달렸다. 국민일보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31.9%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당 안희정 지사는 23.3% 지지율을 기록해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더욱 줄였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2.8%로 3위, 이재명 성남시장(민주당)이 9.6%로 4위,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7.6%로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0%, 남경필 경기지사 1.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자대결과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모두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 유승민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4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와 유 의원은 각각 18.7%, 12.6%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와 황교안 대행과의 3자 대결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49.4%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모든 3자 대결에서 과반을 넘겼다. 안 지사는 황 대행, 안 전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 51.4%를 얻었으며, 안 전 대표 및 유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도 55.3%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3자 대결에서 안 지사가 같은 당 문 전 대표에 비해 우세한 것은, 보수·중도층에서 좀 더 많은 지지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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