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 "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세상 바꾼다"… 영화 '재심' 실제 주인공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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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 사진은 영화 '재심' 포스터. /사진=영화 '재심' 포스터 |
박준영 변호사가 오늘(20일) "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라고 말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 '재심' 실제 주인공이다.
재심은 지난 2000년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일어난 택시 기사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로,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10년 옥살이 끝에 재심을 통해 억울함을 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것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됐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지난 2010년 이 사건을 접했다. 나에게 사건을 소개해 준 사람이 이대욱 SBS 기자였다. 이 기자가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 의뢰를 했는데, 의뢰한 이유가 재심이 어렵다 보니까 세상 사람들이라도 최군의 억울한 마음을 알아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의뢰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군은 이 영화를 봤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최군과 최군의 어머니가 함께 영화를 봤는데 많이 울었다고 했다. 영화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이런 것은 묻기 어려웠다"며 "최군은 현재 두 아이의 아버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박 변호사 입장에서 이런 것을 좀 봐 줬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있을 것 같다'는 물음에 "이 영화는 법정 영화가 아니다. 그래서 법정 영화를 기대한 사람은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누명을 쓴 사람과 그 가족의 고통,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박 변호사 입장에서 이런 것을 좀 봐 줬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있을 것 같다'는 물음에 "이 영화는 법정 영화가 아니다. 그래서 법정 영화를 기대한 사람은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누명을 쓴 사람과 그 가족의 고통,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영화를 통해 억울한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침묵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는 용기와 선한 연대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사실을 알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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