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 재무담당자 '350억원 자금횡령' 의혹… 고소 전 출국 '소재불명'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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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자료사진=뉴스1 |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 ABB코리아 재무담당자가 회사자금을 횡령한 뒤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천안서북경찰서는 서북구 성성동 천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입주한 ABB코리아 재무담당자가 내부 문서를 위조하고 제3자와 결탁해 회사공금 350여억원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BB코리아 재무담당자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내 자금을 담당해 오면서 개인통장과 지인 등의 통장계좌로 약 350억원의 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A씨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용의자가 해외로 출국한 상태로 신병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사 초기 단계로 범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지난 8일 이전 이미 해외로 출국,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ABB코리아 대변인은 현재 용의자 체포를 위해 한국경찰, 인터폴과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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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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