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네번째 특검 출석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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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재소환/사진=뉴시스 |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 일가에 특혜지원을 했나"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금기간이 25일까지였으나 지난 24일 구금기간 연장신청을 통해 3월8일까지 수사 기간을 열흘 더 확보했다. 다만 특검 기한연장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오는 28일 기소에 앞서 남은 3일동안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검은 삼성의 최씨 일가 특혜지원 의혹을 규명하는 게 박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입증의 최적루트라고 판단한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영권 승계 문제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는 대가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동원해 삼성의 주식 매각규모를 줄여주는 등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작업을 도운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수형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기획팀장(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소환 조사해 혐의를 보강하기도 했다.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사기간 연장신청을 승인하지 않으면 이달 중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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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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