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변론 D-1. 사진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최종변론 D-1. 사진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하루 전인 오늘(26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27일) 헌법재판소의 최종변론에 불출석한다고 발표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국민은 4년간 불행했지만, 박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후안무치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헌재의 탄핵 열차는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며 "왜 우리 국민들만 저녁을, 주말을 포기하고 광화문으로 나가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박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몽니 쌍둥이, 대전대전이다. 헌재의 탄핵 인용이 빤한데도 박 대통령은 특검 조사도 헌재 출석도 몽니를 부리고, 황 대행도 특검이 법에 의거해 요청한 수사 기간 연장을 당연히 승인해야 하는데도 몽니를 부린다"고 밝혔다.


그는 "황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기념시계가 아니라 특검 수사기간 연장, 즉 특검 시계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헌재에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