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인인증서.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공인인증서.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일) 공인인증서, 액티브엑스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신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한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G-벨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장 리더 간담회에서 "신산업 ICT 분야는 금지된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공인인증서 제거를 적극 추진하고 모든 인증서가 시장에서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인인증서는 지난 2014년 이른바 '천송이 코트' 논란으로 의무화가 폐지됐으나, 기업들은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송해서 불리해 포기하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ActiveX)를 없애고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브엑스는 공인인증서의 기반 기술인 만큼 폐지가 쉽지 않았다. 플러그인은 사이트,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추가 기능을 말한다.

문 전 대표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컴퓨터 보안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국내 ICT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며 "ICT분야에서 정부 주도보다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모델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더문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노영민 더문캠 조직본부장을 비롯해 김병관, 문미옥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다. 또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임재환 유비온 대표,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등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