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기로에 선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쇄신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혁신위원회가 이번주 내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혁신안 마련에 돌입한다.


6일 전경련 등에 따르면 혁신위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르면 오는 7~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안에 최종 혁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전경. /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전경. /사진=뉴스1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총회에서 전경련은 환골탈태 수준의 새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난 2일 총 8명의 혁신위 구성을 완료했다.

혁신위 위원장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이 맡고 권태신 신임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간사로 위촉됐다.

나머지 6명의 혁신위원은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에는 전무 이하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며 인적쇄신에도 속도를 냈다. 전경련은 쇄신을 주도할 새로운 사람들이 구성된 만큼 구체적 혁신방안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