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 사진은 박영수 특별검사. /사진=임한별 기자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 사진은 박영수 특별검사.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6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곧 최순실, 최순실이 곧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는 분명한 사실을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검은 A4 용지 6만 페이지, 1톤 트럭 3대에 달하는 수사 기록물을 검찰에 넘겼다. 쌓으면 아파트 12층 높이에 달한다는 조선왕조실록 못지않은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과연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에 걸맞은 방대함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특검은 수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오늘, 대략 어떤 내용이 실릴 것인지 소개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일 수밖에 없는 이유, 미르·K 스포츠재단을 사실상 공동으로 운영하며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강제 모금을 받은 점은 물론, 세월호 7시간의 행적과 최순실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는, 박 대통령이 곧 최순실, 최순실이 곧 박 대통령이었다는 분명한 사실을 증명하는 과정이 되는 셈이다. 90일이라는 시간관계상 의혹은 분명하나, 미처 특검의 칼날이 충분히 닿지 않은 부분도 있다. 특검의 수사 결과물을 전달받은 검찰은 헌법재판소 판결과는 무관하게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