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사진=임한별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사진=임한별 기자

교육부는 오늘(6일)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희망 신청서 접수 결과, 전국 중·고등학교 5732개교 중 83개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들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 국정 교과용도서 활용 신청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지난 3일까지 2주간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신청학교별로는 △중학교 33개교(공립 16개교·사립 17개교) △고등학교 49개교(공립 4개교·사립 45개교) △특수학교 1개교로 조사됐다. 신청교과서별로는 △중학교역사① 798권 △중학교역사② 808권 △고교한국사 2376권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국립 중등학교 28개교와 재외 한국학교 22개교에 대해 국정 역사교과서를 학교 실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20권 안팎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학교 및 희망학교를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장 적합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2018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국·검정 교과서가 올바른 국가관과 미래지향적 역사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역사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을 희망한 학교의 자율적인 운영이 침해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할 계획"이라며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에 대한 보호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