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뉴시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미칠 경제적 여파에 대한 긴급 시장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발표한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탄핵 결과가 금융권 내 미칠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탄핵 인용 또는 기각에 따른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이에 따른 업권 별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금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임직원 모두 사명의식을 가지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에 최선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이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차분하고 냉정하게 현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오는 13일 김영기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은행의 외환담당 부행장 회의를 열어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