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건조육 매장. /사진=이마트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이마트 건조육 매장. /사진=이마트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이마트가 홈술, 혼술족 증가에 따라 하몽, 살라미 등 다양한 건조육 상품을 대폭 강화해 새로운 안주를 제안한다.

이마트는 이탈리안 살라미50g 4500원, 몬테사노 하몽 세라노 그란레세르바120g 1만2800원, 몬테사노 이베리안벨로타 핸드슬라이스100g 4만8000원 등 총 10가지의 건조육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성수, 월계, 전주, 강릉 등 전국 42개 점포에서 운영하며 냉장 식품코너에 별도의 건조육 코너를 마련했다.

건조육은 소금에 절이거나 훈연한 육가공품으로 익히지 않은 생고기를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치즈와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최근 경기 불황과 1인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혼자 술을 먹는 홈술족, 혼술족들이 늘어나고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등 해외 경험으로 소비자 입맛이 다양해 졌다는 분석에 따라 건조육을 강화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3.6%, 2분기 4.8%, 3분기 5.0%, 4분기 9.0%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술&혼술족들이 즐겨 찾는 수입 맥주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9.1%, 2분기 19.0%, 3분기 19.2%, 4분기 40.8% 상승으로 매분기 2자릿수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주류매출 상승에 따라 안주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안주로 이용되는 오징어, 쥐포, 육포, 어포튀김 등이 포함된 상품군의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매분기 높은 신장율을 보이며 16년 한해 13.3% 매출 신장을 보였다.

주성준 이마트 육가공 바이어는 "쿡방 열풍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식재료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유럽 건조육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반응도 좋아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9일까지 냉장가공육 매출도 48.2% 신장했으며 앞으로 유럽 건조육 운영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