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치매설.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치매설.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치매설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잘못된 SNS를 올렸다고 하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14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방송에 출연, 문재인 치매설에 대해 "우리 당 이태규 의원실의 류 모 보좌관이라는 것을 오늘 아침 처음 알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한 페이크뉴스 잘못된 SNS를 올렸다고 하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대표는 "최근 심지어 이재오 전 장관이 저에게 90도, 그 분은 90도 절을 잘 하지 않느냐"면서 "절하는 사진을 가지고 제가 박영수 특검을 추천했는데 박영수 특검이 저에게 그렇게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헌재심판 후에는 헌재재판관 8분에게 제가 100억씩 800억을 지급해서 탄핵을 인용시켰다. 또 200억을 지급해서 인용시켰다 하는 그러한 모략들을 SNS에 카톡이나 문자나 엄청나게 돌아다니고 있다"며 요즘 떠돌고 다니는 가짜뉴스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법적 조치를 오늘부로 하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당 소속 의원의 보좌관이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저희 당 내에서도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더문캠'은 13일 온라인상에 '문재인 치매설'이 유포되는 것과 관련,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더문캠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서 브리핑하고 배경설명을 하는 것은 (이 사안이) 대단히 악의적이기 때문"이라며 "선거 국면이 아닌 일반적인 상식에서도 신체 특징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금기시돼 있다. 이는 인간적인 측면에서도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거티브 정치는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저해하는 독버섯과 같은 행위"라며 "이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적인 합의라고 믿는다. 민주주의와 선거풍토, 정치발전을 위해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