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김영석 해수부 장관 "일정 지연 송구,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

세월호 인양. 오늘(22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셀비지의 잭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인양에 대해 "세월호 선체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될 떄까지 남은 공정을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오늘(22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뒤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은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외벽에 깔린 리프팅빔에 설치된 인양 와이어줄 66개를 유압으로 당겨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올리는 작업이다.

시험 인양은 배를 떠받치고 있는 리프팅빔 33개에 실리는 하중과 배의 무게중심 등이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험인양이 무리 없이 성공할 경우 본인양까지 시도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양부 장관은 세월호 인양에 대해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미수습자 가족·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월호 선체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될 때까지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