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본인양. 사진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본인양. 사진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의당은 오늘(23일)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가 마침내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1073일 만이다. 녹슨 선체만큼 상처가 엉겨 붙은 실종자 가족의 절규가 가슴 아프다"고 강조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인양에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데는 정부의 '의도적인' 무능 탓이 크다.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연장을 거부했고, 친박 호위대로 불리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온갖 막말과 행패로 유가족을 공격했다. 국민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에 정부와 당시 새누리당의 집요한 방해 공작이 있었다고 믿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이제 진실을 향한 걸음을 더는 늦출 수 없다. 세월호의 진실 규명은 다시 시작이다.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이 조사돼야 하고, 선체조사위의 철저한 사실조사로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더불어 세월호의 침몰에서 구조 그리고 선체 인양의 전 과정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그 진실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당은 첫 마음 그대로 세월호와 함께 진실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간 존엄에 대한 예의를 내던진 정부 관련 인사들 책임도 앞장서서 물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전날 저녁 8시50분부터 본인양을 시작했고, 이날 오후 또는 저녁 선체를 수면 위로 13m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