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 이송, 곧 결정… "북한과 논의 중"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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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이송. 지난달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 주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자료사진=뉴스1 |
김정남 시신 이송에 대한 계획을 말레이시아 정부가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매체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같은 김정남의 시신 이송 등 처리에 대한 사항을 말레이 정부가 발표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최근 보도했다.
당초 보도에 따르면 현지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중에 김정남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별다른 발표는 없었다. 다만 말레이 보건복지부는 이날 "총리실, 북한 등과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 (김정남 시신 관련) 결정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와 말레이 정부 발언을 종합하면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김정남 시신 이송 등 처리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언론을 통해서도 이같은 소식이 공개됨에 따라 곧 김정남 시신 처리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북한 등과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 김정남 시신은 북한의 요구대로 북한 현지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사히신문 역시 "김정남 시신이 이르면 27일 국외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으로 이송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유가족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맡아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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