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미얀마 PHC파일 생산공장 착공… 동남아시장 공략 가속화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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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말쯤 조성될 아주미얀마 PHC파일 생산공장 조감도. /사진=아주그룹 |
아주산업이 지난해 말 미얀마 정부로부터 투자허가 승인을 받은 후 최근 아주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PHC파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주미얀마는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은 아주산업의 3번째 해외진출 사례이자 2011년 캄보디아 전신주 생산공장 이후 6년 만에 건립되는 해외 생산기지다.
PHC 파일은 구조물의 대형화, 연약지반에서의 건설공사, 구조물의 안전성 강화 등 지반의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고강도 파일이다.
이로써 현지화 작업에 착수한지 4년여 만에 미얀마 건자재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아주산업은 지난 2012년부터 현지 시장조사 및 사업타당성 분석뿐 아니라 베트남 공장을 활용한 PHC파일 수출을 통해 미얀마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향후 아주미얀마는 미얀마 정부가 조성 중인 띨라와 경제특구(Thilawa SEZ)에서 연간 20만톤 규모의 PHC파일 제품을 생산하고 파일 시공업과 병행해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아주미얀마 공장은 이르면 올해 11월말께 준공될 전망이다. 이후 각종 설비점검 등 약 2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연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미얀마 공장은 부지면적 5만9822㎡(약1만8000평) 위에 야적장 3만9410㎡,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700㎡)의 사무동, 공장동, 골재장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주미얀마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생산 및 사무관리를 위한 현지인 약 120명을 채용하는 등 미얀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아주산업은 아주미얀마 공장을 아주베트남, 아주캄보디아와 함께 글로벌 전략의 한축으로써 해외판로 및 생산체계를 공고히 해 동남아 주변 국가를 아우르는 건자재 공급기지로써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최근 미얀마 경제는 개방정책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앞선 PHC파일 생산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얀마시장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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