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불꽃축제 관련 포스터.
롯데월드 불꽃축제 관련 포스터.
국내에서 한강이 아닌 잠실에서 처음으로 대형 불꽃축제가 개최된다.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불꽃축제를 진행한다. 1회성으로 알려진 잠실 불꽃축제는 그동안 한강 불꽃축제를 방문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날 행사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본격적인 불꽃에 앞서 공공예술프로젝트 스위트스완, DJ DOC, 홍진영, 다이아(D.I.A) 축하 공연, 벚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밤 9시부터는 11분 동안 8곡의 음악에 맞춰 3만발 이상의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불꽃축제는 에펠탑,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등의 유명 불꽃쇼를 연출한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팀이 17일간, 135시간에 걸쳐 불꽃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은 총 40억원이 들었다.
  
이번 불꽃축제 역시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이 존재한다.


일단 잠실롯데타워와 가장 인접한 석촌호수 일대의 잔디광장 관람석은 연인·가족끼리 오순도순 앉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또한 인근 아파트 고층세대 주민이라면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밖에도 광진교, 뚝섬유원지, 올림픽공원, 강변테크노마트 하늘공원, 잠실한강공원, 잠실대교 남단 등을 명당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불꽃축제에는 약 16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월드타워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인원 외에도 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안전관리요원, 자체지원인력, 경호인력 등 총 1000여명의 안전요원과 함께 송파구청 자원봉사인력 500여명 등을 포함 총 15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