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빅 이벤트, 여명거리 공개? 신무기 공개?… 외신기자들에 "볼 준비 하라"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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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빅 이벤트. 사진은 평양 여명거리 건설장.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
북한이 태양절을 앞두고 평양으로 초청한 외신 기자들에게 "빅 이벤트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태양절은 김일성 주석 생일로 4월15일이다.
오늘(13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일본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북한 초청으로 지난 11일 평양에 들어갔다. 이들은 22일까지 평양에 체류할 예정이나, 북한이 어떠한 목적으로 이들을 초청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태양절 즈음에 외신 기자들을 초청한 만큼 평화와 교류를 강조하고 축제 분위기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한 바 있다. 북한이 그간 태양절 등 명절을 앞두고 국경을 통제하고 출입을 금지했던 것과 전혀 다른 행보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태양절로 완공 기한을 미룬 여명거리를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도 우세하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여명거리 완공을 독려했고 1월26일(이하 보도일 기준), 3월16일 잇따라 여명거리 건설장을 찾아 태양절까지 건설을 완료할 것을 지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미국 AP통신, CNN방송, NBC방송을 비롯해 외신 기자들을 대거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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