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노조, 2016년 단체교섭 마무리…1노조는 재교섭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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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1노조(금속노조)의 2016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가운데 2노조가 단체교섭을 마무리지었다.
금호타이어는 13일 오후 광주공장에서 2노조(금호타이어 노동조합)와 2016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고 조인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13일 오후 광주공장에서 2노조(금호타이어 노동조합)와 2016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고 조인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과 황경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하여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양측 대표가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이를 교환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노조는 지난 2011년 7월 복수노조 시행 이후, 기존의 금속노조 산하 1노조와 별개로 설립된 노동조합으로 매년 회사측과 개별적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2노조와 지난 3월1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2노조는 3월2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82.3%의 높은 찬성률로 합의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단체교섭 최종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 임금인상2.5% ▲ 2017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지급 ▲ 임금체계 조정 (57세까지 정기상여금 800%, 58세 700%, 59세 600%, 60세 400%로 정기상여금 조정) 등으로 1노조에서 부결됐던 잠정합의안과 동일한 내용이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장기간의 교섭이었지만 합의점을 도출해 준 노사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제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경순 위원장은 “지금 회사가 무척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된다는 공감대가 컸다”며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라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조합원들과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1노조(금속노조)는 지난달 21일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으며, 4월4일부터 재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노조(금속노조)는 지난달 21일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으며, 4월4일부터 재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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