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고공농성, 경찰·시위대 충돌… 부상자 ‘3명’ 발생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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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업체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노동자·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노동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의 한 건물 광고판 위에 올라가 고공·단식 농성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
지난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쯤 공투위 소속의 노동자 정모씨 등 3명이 농성장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문제로 경찰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공투위 소속 노동자 6명이 전날(14일) 오후부터 광화문 사거리 세광빌딩 옥상 광고판 위에서 복직과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투위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그늘막을 설치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늘막 설치가 구청의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고 불법적인 농성을 계속하기 위한 시위용품이라고 판단해 설치를 막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쯤 공투위가 재차 농성장에 천막을 치려고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면서 다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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