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민정(29)씨는 요즘 점심 후에 빙수를 찾아 먹고 한다. 박씨는 "급격하게 따뜻해진 날씨 탓에 벌써부터 빙수가 시원하게 느껴진다"라며 "지난 해만큼이나 올 여름도 무더울 것이라고 해 빙수나 더위 해소에 도움이 될 제품들을 많이 찾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무더웠던 지난 여름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더위와 갈증을 시원하게 날릴 제품을 미리 찾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도 이에 맞춰 이른 여름 대비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늘 색다른 것을 원하는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와 입 맛에 따라 여름이면 생각나는 빙수나 여름 별미 제품, 아이스 음료 등 시즌 상품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 풍성한 토핑과 함께 즐기는 시원한 빙수, 드롭탑 ‘더 아이스탑’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더 아이스탑 빙수를 출시했다. 아이스탑은 드롭탑의 시그니처 여름 메뉴로 지난 해 출시했던 아이스탑은 조기 품절 사태까지 이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식음료업계는 벌써 한 여름! 시즌 인기메뉴 앞다퉈 출시

올해 출시한 ‘더 아이스탑’은 더 풍성한 재료로 씹는 맛과 함께 화려한 비주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청도홍시, 딸기치즈, 진한 티라미수, 망고, 블루베리, 단팥 총 6종으로 남녀노소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년보다 빠르게 빙수 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더 풍성하고 다양해진 더 아이스탑 빙수를 찾는 고객들도 벌써부터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여름철 인기 비빔면, 팔도 여름 한정 ‘팔도 초계비빔면’

지난 해 팔도 비빔면으로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한 팔도가 여름 한정판으로 ‘팔도 초계비빔면’을 출시한다. ‘초계비빔면’은 식초와 겨자의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겨자오일과 야채풍미유가 들어있는 겨자향미유가 첨가되어 있으며, 건더기 스프가 비빔라면 제품 중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 지금부터 아이스 음료 매출 급증, GS25 아이스음료 14종

지난 해부터 세계적인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한 아이스음료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는 GS25가 여름을 겨냥해 '커피가 앝(ART) 하다'라는 콘셉트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키스 해링’ (Keith Haring)의 작품이 패키지에 디자인된 유어스 아이스음료 14종을 출시했다. 

‘키스 해링’ 작품이 디자인된 유어스 아이스음료는 쏠티드카라멜, 아이스카페라테, 콜드브루아메리카노, 아이스초코, 자몽에이드 등이다. 지난 해 GS25에서 팔린 아이스음료는 7200만잔이 넘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 물처럼 마시는 음료, 세븐일레븐 '요구리몽 플레인워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시원한 음료나 생수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이색적인 물 대용 음료 '요구리몽 플레인워터'를 출시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스나 탄산음료보다 물 콘셉트의 음료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음료보다 건강하고, 물보다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요구리몽 플레인워터'는 무색에 요구르트 향을 더해 부담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도라에몽 캐릭터와 블루 계열의 색을 활용해 산뜻함과 청량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