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예판 100만대 돌파, 폭발적 반응·… 실제 개통비율 얼마나?
김나현 기자
3,926
공유하기
![]() |
갤럭시S8. /사진=임한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8'이 국내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 성적을 기록했다. 어제(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갤럭시S8 예약 판매 건수는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 성적은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세웠던 40만대다. 애플 '아이폰7'은 국내 물량이 한정돼 예약 판매 건수가 10만~20만대 선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의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갤럭시S8 기능, 디자인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삼성전자는 △'18.5대9'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 덱스' △홍채·지문·얼굴 등 다양한 생체인식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 등 새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이후 이용자 불안 불식을 위해 배터리 테스트 8종을 진행하며 안전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갤럭시S8 초기 흥행 성과를 가르는 지표는 예약 판매 건수가 아니라 예약 가입자 실제 개통 비율이다.
통상 예약 판매 신청자 가운데 실제로 제품을 개통하는 사람은 50% 미만이다. 예약을 취소해도 불이익이 없으며, 가장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맺기 위해 통신사 및 유통망 별로 복수의 예약 신청을 한 소비자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개통 비율이 50%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실개통 비율이 70~80%에 달했다"며 "갤럭시S8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많은 예약 가입자가 실 개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전 예약자는 오늘(18일)부터 전산 개통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KT는 이날 서울 종로구 종각 T월드 직영점과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각각 사전 개통 행사를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전날 광화문역에서 고객 체험형 거래행사 '유플러스 스프링'(U+ Sprin8)을 진행했다.
한편 갤럭시S8은 오는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오는 28일 유럽을 비롯한 50개 국가, 다음달부터는 순차적으로 120개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