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직접금융조달 11.3조원. /자료사진=뉴스1
3월 직접금융조달 11.3조원. /자료사진=뉴스1

3월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11조29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보다 19.8% 줄어든 수치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8일) 발표한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모두 11조2997억원이었다. 지난 2월보다 19.8%, 2조7880억원 줄어든 수치다. 3월에는 주식발행이 늘었으나 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발행 규모는 14건, 9793억원으로 2월보다 292.2%(7296억원)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코스닥 5건(805억원), 유상증자는 9건(8988억원)이다.

회사채발행은 10조3204억원으로 전달보다 25.4%(3조5176억원) 감소했다. 무보증 일반회사채 신규발행액은 23건, 2조47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1%(2조4800억원) 줄었다. 신용등급별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AA 등급 이상 58.7%, A등급 34.0%, BBB 등급 이하 7.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기준으로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2조1679억원으로 1년 전(22조1650억원)보다 10조29억원(45.1%) 늘었다.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 여파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이슈로 기업들이 연초에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다. 올해 미국이 금리 인상을 2~3차례 더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전반적으로 상반기 발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