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와 사업시행자인 가칭 평택글로벌㈜ 간 실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영석(왼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진=GS건설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와 사업시행자인 가칭 평택글로벌㈜ 간 실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영석(왼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진=GS건설
GS건설이 민간개발방식으로 처음 실시되는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항만배후단지는 분업화 추세에 따라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가공·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이며 1종과 2종으로 구분한다. 1종은 화물의 조립·가공·제조시설 및 물류기업이 입주하고 2종은 업무·상업·주거시설 등 항만배후단지 기능보강 시설이 들어선다.

25일 GS건설에 따르면 전날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시행자로 GS글로벌과 GS건설이 포함된 가칭 평택글로벌㈜을 지정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그동안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증가하는 입주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기존의 공공개발방식에 더해 민간 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했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평택·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항만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로 약 20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총 3042만㎡(1종 2668만㎡, 2종 374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제조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가칭 평택글로벌㈜ 출자자 현황은 GS글로벌 45%, GS건설 20%, 경기평택항만공사 5%, 신화로직스 5%, 우련TLS 5%, 영진공사 5%,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 10%, 원광건설 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