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으로 승부한다… 호텔 뺨치는 ‘커뮤니티 오피스텔’ 눈길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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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투시도. /사진=아세아건영 |
26일 업계에 따르면 건축법상 업무용 시설인 오피스텔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전용면적 85㎡ 미만이면 난방설치가 가능하고 2010년 6월부터 욕조 및 욕실 설치가 허용돼 주거용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엔 1~2인 가구가 늘고 오피스텔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호텔식 서비스까지 가미되면서 소형아파트를 대체하는 ‘아파텔’로 큰 인기를 누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끄는 오피스텔은 평면과 단지설계 등이 아파트와 거의 비슷해 차이점이 거의 없다”며 “오피스텔 수요자 역시 아파트 입주자처럼 건강과 휴식, 문화를 위한 공간과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한화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공급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759실)’은 86.79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84㎡는 방 3개, 욕실 2개다. 또 수납 펜트리, 가변형 벽체의 실내 구조와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키즈룸 등은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다.
삼호가 인천 용현동 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역시 평균 1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79㎡는 방3개, 욕실2개, 알파룸형 등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설계를 적용해 2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우건설이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 분양중인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 역시 일부 타입의 경우전용 드레스룸이 적용돼 수납기능을 강화했다. 또 전용면적 34㎡는 2룸 구조의 ㄷ자형 주방설계로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 했다. 전용면적 46㎡은 가변형 벽체가 무상으로 적용돼 2룸 혹은 3룸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도 등장했다. ‘인하대역 헤리움 메트로타워’는 인근에 대학교가 위치해 학생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3층에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옥상정원이 마련됐다. 건물 내에는 코인 세탁실,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 편의를 고려했다.
고급 아파트에서 적용되던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아세아건영은 제주시 연동 275일대에 프리미엄 레지던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제주 최초로 컨시어즈 서비스 및 발렛파킹이 도입됐고 입주자 전용 스파와 사우나 휘트니스, 파티 및 미팅 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릴 앤 파티 스페이스 등 5성급 호텔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51~285㎡ 9가지 타입이며 총 38실의 단층형, 복층형, 최상층 펜트하우스 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특화설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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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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