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숫자. /자료사진=이미지투제이
2월 출생아 숫자. /자료사진=이미지투제이

2월 출생아 숫자가 3만600명으로 2월 기준 최저로 떨어졌다. 오늘(26일) 통계청이 내놓은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3만6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나 떨어지며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2월 기준 최저치를 찍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저치는 지난해 12월 27만2000명이었다. 출생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건수는 2만15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건 감소했다.


산모의 인구 자체가 줄어들면서 앞으로도 출생아 수가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 통계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태어날 인구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출산연령인 30~34세 인구가 많아야 아이가 많이 태어날텐데 30대 초반 인구가 30대 후반 인구에 비해 적어 출산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출생아 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인 혼인건수도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혼인건수는 2만15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건 감소했다.


또한 2월 이혼건수는 89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9.9%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2만2900명으로 1년 전보다 1700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