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별 개별주택가격 상승률 현황. /자료=서울시
서울 자치구별 개별주택가격 상승률 현황. /자료=서울시
서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총 3만4000호로 나타나 전체 개별주택수의 10.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1.1%가 강남구(6339호), 서초구(4786호), 송파구(3107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별주택공시가격을 2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5.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4.39%)보다 높았다.


단독주택 등 총 개별주택 수는 지난해보다 1만7521호가 감소한 약 32만4000호 였고 이 중 3억원 이하 주택은 5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개별주택 수 감소는 기존 단독주택 등 멸실 후 재개발·재건축사업 및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 등 공동주택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다 감소 상위 3개구는 성북구(1701호), 마포구(1439호), 양천구(1252호)이며 최소 감소 하위 3개구는 중구(207호), 도봉구(275호), 성동구(279호)로 나타났다.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총 3만4000호로 집게돼 전체 개별주택수의 10.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1.1%가 강남구(6339호), 서초구(4786호), 송파구(3107호)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별주택공시가격 100억원 내외 초고가 주택의 평균 상승률은 16.3%로 서울시 전체 개별주택 상승률의 3.1배에 이른다. 이는 초고가 단독주택을 표준주택에 포함하는 등 고가주택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려는 노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 조성에 따른 주변지역 활성화에 힘입어 마포구가 6.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성동구(6.3%), 광진구(6.2%)가 뒤를 이었으며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3개구는 성북구(3.4%), 서대문구(4.2%), 동대문구(4.3%) 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