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1.9% 상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4월 소비자물가 1.9% 상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통계청은 오늘(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1.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신선과실·신선어개는 각각 16.2·5.6%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6.1%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달걀은 수요 증가로 52.3% 상승했고, 오징어는 공급 감소로 46.8% 상승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달걀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살처분으로 공급은 줄어든 반면 급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최근 유가 조정 움직임, 농산물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다만 국제 유가 변동, AI 이후 국내 생산 기반 복구 속도 등에 따른 변동 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농축산물·석유류 등 주요 물가 변동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품목별 수급, 가격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되지 않도록 담합, 편승 인상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