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 산불… 쓰레기 태우다 발생한 화재에 1명 사망∙2명 부상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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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시 13분께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마니산에서 산불이 났다. /사진=뉴시스 박홍식 기자 |
상주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산림헬기와 소방헬기 등 16대와 소방차 등 장비 37대, 시청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1407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산불은 전날 오후 2시13분쯤 사벌면 덕가리의 한 과수원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하던 중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최초 발생했다. 시와 소방당국 1시간 20여분만에 불을 진화했지만 남은 불씨가 함창읍 하갈리 방면으로 번졌다.
밤새 번진 불로 임야 13㏊(잠정 집계)가 소실됐고, 등산객 김모씨(58·여)가 불에 타 숨졌으며 장모씨(64)와 김모씨(57)가 화상을 입어 대구의 화상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화재 현장 인근 상갈리와 중갈리, 하갈리, 매호1리, 태강리 등 5개 마을 123가구 215명이 안전한 인근 마을로 긴급 대피했다.
시와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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