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상주 큰 불길 잡았지만… 잡히지 않는 삼척 산불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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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7일 오후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명규 기자 |
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약 30%에 머물며 오전보다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삼척 지역의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가 진화를 더디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림당국이 헬기 26대를 동원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담수지가 멀어 헬기 진화가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물을 담아오는 시간만 2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수지가 멀면 이동시간과 더불어 주유 시간까지 더해져 헬기 진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지난 6일 오전 11시40분께부터 시작된 삼척 산불은 현재까지 집 2채와 산림 80㏊를 집어 삼켰다. 그나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마친 헬기 21대 중 3대가 현재 삼척으로 이동해 돕고 있으며 이후 강릉에서 헬기가 추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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